인문학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기독교의 중심이 옮겨지다
1. 예루살렘 교회의 등장: 유대교 안에서 시작된 공동체초기 기독교는 ‘전혀 새로운 종교’로 등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과 초신자들은 대부분 유대인이었고, 그들은 여전히 성전을 드나들며 유대교의 절기를 지키고 있었습니다.그 중심에는 ‘예루살렘 교회’가 있었죠.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예수의 형제 야고보가 리더로 활동했던 이 공동체는, 마치 유대교의 ‘개혁파’처럼 움직였습니다. 예수가 메시아임을 선포하며, 그의 부활을 증언하고 있었죠.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곧 올 것이다’는 종말론적 기대 속에서, 모든 소유를 나누며 함께 사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실현하려 했습니다. 일종의 영적 실험이 이루어졌던 공간이었습니다.2. 박해와 흩어짐: 스데반의 순교와 새로운 지평하지만 이 공동체가 안정적으..